'품질 조작 파문' 고베제강, 부동산 사업 자회사 매각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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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 /사진=머니투데이 |
신문에 따르면 고베제강은 전액 출자 회사인 부동산 사업 자회사 신코 부동산의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회사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 임대와 분양을 영위하는 업체로 약 900억엔(약 9000억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 중에 있다.
매각 금액은 약 500억엔 정도로 예상된다. 고베제강은 곧 입찰 절차를 개시하고 매각 대상 선정을 서두를 예정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고베제강은 철강과 건설기계 등 주력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회계연도 23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고베제강은 2년연속 적자를 마치고 올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지난 8일 알루미늄 장비 강도 테스트 과정에서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발각되며 올해도 흑자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고베제강이 알루미늄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가 200개에 이르는 만큼, 이 업체들이 앞으로 부품 교환 등을 요구할 경우 고베제강의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베제강은 닛산자·스바루·마즈다 자동차 등의 자동차 업체를 포함해 일본 주요 제조 업체에 부품을 납품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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