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3년간 부실시공 누적벌점 최다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DB
롯데건설이 지난 3년간 부실시공 누적벌점 최다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DB
롯데건설이 부실시공 불명예를 떠안았다. 약 3년간 부실시공 등으로 누적벌점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나서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올 7월까지 총 23차례 벌점을 부과받아 누적 벌점이 26.77점이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한 부실벌점제는 ▲배수상태 불량 ▲콘크리트면 균열발생 ▲배수상태 불량 ▲방수불량에 따른 누수발생 등 총 19개 항목을 평가하며 항목 당 1~3점까지 벌점을 매긴다.

롯데건설에 이어 계룡건설이 24.96점(18회)으로 누적 벌점 2위에 올랐으며 이어 ▲포스코건설 21.01점(26회) ▲현대건설 16.08점(19회) ▲쌍용건설 13.68점(16회) ▲한신공영 11.24점(16회) ▲대림산업 11.18점(14회) ▲부영주택 10점(7회) ▲호남건설 9점(3회) ▲태흥건설 9점(4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그동안 부실시공 건설사에 너무 관대했다”며 “부실벌점을 활용해 분양시기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건설사들도 시공과정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