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부산 사직야구장. /사진=뉴시스 DB
비 내리는 부산 사직야구장. /사진=뉴시스 DB
부산에 비가 내려 야구팬들이 시름에 잠겼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5전 3선승제)이 열리는 부산 사직구장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취소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지만 기상청은 사직구장 인근 부산 동래구 사직2동의 강수확률을 오후 6시까지 60%라고 예보한 상태.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른 아침보다는 강수량이 많이 줄었지만 이미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황은 경기를 열기에 좋지 않다. 또 현재 기온도 16도로 제법 쌀쌀하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훨씬 낮아 야구팬들의 시름이 깊다.


앞서 우천순연으로 포스트시즌 일정 전체가 하루 밀렸는데 만약 이날도 경기가 취소된다면 1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일정을 비롯해 마지막으로 열릴 한국시리즈 일정도 모두 하루씩 뒤로 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