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클럽, 공감대 베스트3..."내가 이 나이가 될줄이야"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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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다섯 친구들이 뭉쳤다. 일명 '용띠클럽'이다. 이들은 20년지기 절친들답게 거침없이 솔직한 농담과 장난을 치면서 공감대를 일으켰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10월 10일 첫 방송에서 “맞아, 우리도!”를 외치며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공감의 순간 BEST 3'를 꼽아봤다.
◆분명히 “OO는 ~하고 올거야”
다섯 남자는 본 촬영을 앞두고 사전촬영 현장인 포장마차에 모였다. 먼저 만난 김종국과 차태현은 나머지 세 멤버가 입고 올 의상에 대해 토론했다. “혁이는 무조건 착장을 제대로 하고 올거야” “선글라스 안 끼고 오면 다행이지” “샵 갔다 올 것 같은데” “경인인 와이프가 메이크업 하라고 했지?” 라며 신나게 추측을 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네 절친들의 모습 같았다. 그만큼 보지 않고도 짐작될 정도로 서로 익숙하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뒤이어 온 세 친구 장혁, 홍경민, 홍경인은 아니나 다를까 예상 그대로의 패션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 추억의 프로부터 최신 유행 만화까지, 아무 말 대잔치
여행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재 친구들은 8-90년대로 돌아가 ‘우주소년 아톰’부터 당시 많이 보던 미드까지 끝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코주부 박사는 과연 누구인가 에 대해 장혁과 김종국의 열띤 토론은 벌였다. 마치 별 거 아닌 일에 사뭇 진지하게 반응하며 “우리 뭔데 이렇게 진지하지” 하는 친구들과의 내 모습을 보는 듯 해 공감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들 아니랄까봐 대화의 주제는 금새 요새 유행하는 아이들의 만화로 전환됐다. 그렇게 42살 가출한 친구들의 차 안에선 ‘뽀로로’, ‘프린세스 프링’ 주제가가 흘러나와 진기한 풍경을 그려냈다.
◆ “내가 이 나이가 될 줄을 몰랐는데~ “
차태현은 “우리 어릴 때 마흔두 살 형들 보면 완전히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란 말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실자각의 시간을 갖게 했다. 스무 살이 넘은 친구들끼리 만나면 “그 때 그랬는데~ “ 라며 과거를 추억하다 “그 땐 정말 내가 이 나이가 될 줄 몰랐어”, “그 땐 이 나이가 되면 진짜 나이 많은 사람 같았는데”하며 한탄으로 끝이 난다. 그 모든 것이 편한 친구들과 있을 때면 나이를 잊고 나의 진짜 모습으로 그들을 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편, 20년지기 용띠 절친들의 유쾌한 로망여행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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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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