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오솔미가 김정균과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불타는 청춘' 오솔미, 김정균과 현실판 남매케미…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명한 초가을에 떠난 대구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정균과 오솔미의 깜짝 만남을 준비한 제작진은 김정균에게 "보고 싶어 하던 분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정균은 앞서 팬심을 고백했던 김완선의 등장을 기대하며 설레했다. 오솔미 역시 자신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면서도 들뜬 모습을 보였다.


멀리서 걸어오는 김정균을 알아본 오솔미는 트럭 위로 뛰어오르는 등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했고, 김정균은 예상치 못한 오솔미의 등장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균과 오솔미는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함께 호흡했다. 이는 오솔미의 데뷔작이기도. 당시 스캔들이 나기도 했던 두 사람은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 만나 추억을 되짚었다.

김정균은 “스캔들이 있었지 않냐”는 김국진의 말에 “‘세상에 무슨 이런 커플들이 다 있냐’ 그랬다. 나는 이상한 사람이 돼버리고 오솔미 씨는 군인들한테 최고의 스타였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오솔미는 “오빠랑 작가님이랑 감독님이랑 음악 같은 이름을 짓자고 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러다가 오빠가 ‘오솔레미’ 얘기를 했다. 오빠가 만들어주신 거다”고 자신의 이름을 김정균이 만들어준 것이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정균은 오솔미의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세월을 비껴갈 수는 없구나. 너도 눈가에 주름이 있네"라고 했다. 오솔미는 "그때도 있었다. 오히려 지금은 다크서클이 없다"며 웃었다. 김정균은 오솔미에게 지금도 비가 오면 뛰어다니는지 물었다. 오솔미는 "뛰어 다녀. 여태 그래"라고 여전함을 전했다.

김정균은 "이제 안 고쳐지나?"라면서 주특기인 아재 개그를 장전했다. 오솔미는 김정균표 아재 개그에 "재미 없어"라고 한마디 했다. 미친 존재감의 김정균도 오솔미 앞에서는 작아졌다.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