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이 연말쯤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뉴스1DB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이 연말쯤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뉴스1DB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이 연말쯤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됐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가 현행 궐련형 일반담배의 50~60% 수준에서 90%로 높아지면서 한 갑당 가격도 16% 정도 오른 50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담배 업체가 개별소비세를 포함해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 등 각종 세금 인상분을 모두 담뱃값에 전가할 경우 한 갑당 가격이 6000원을 웃돌 수도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자담배의 인기가 높아져가는 시점에서 가격이 인상될 경우 구매가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전자담배를 판매 중인 외국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KT&G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궐련형 전자담배를 오는 11월 중 선보이기로 함에 따라 인기리에 판매 중인 ‘아이코스’, ‘글로’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