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재미까지, 남양주를 들썩이게 한 말발굽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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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들의 응원 속에 포니 릴레이 경기를 즐기는 어린이.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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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서 마장마술을 선보이는 성민아씨. /사진=박정웅 기자 |
가을 정취 물씬한 천마산(관음봉) 자락에 말발굽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졌다.
21일 경기 남양주시 디원호스승마클럽이 개최한 '제1회 남양주시장배 승마대회'에 참가한 어린이와 일반인, 선수들은 마장마술과 릴레이, 장애물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신체 균형 발달과 정서 함양에 유익한 승마의 저변 확대를 꾀하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한흥섭 남양주시승마협회장은 "승마는 건강한 말과 교감함으로써 특히 어린이에게 매우 유익한 레포츠"라고 강조한 뒤 "이러한 대회를 계기로 승마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승마 애호인 성민아씨의 사회로 대회 막이 올랐다. 참가 선수들은 갤러리의 응원 속에 선의의 경쟁을 펼치거나 승마의 묘미를 만끽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출전한 포니 릴레이 경기는 갤러리를 압도했다. 어린이들에게 말에 대한 친숙함을 심어주는 이벤트는 응원전과 웃음꽃으로 피어났다.
대회에는 남양주시(시장 이석우)의 취약계층 및 발달장애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스타트' 참가자도 함께했다. 시는 어린이들이 승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지역 승마클럽과 연계한 지원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쳐왔다.
디원호스승마클럽 관계자는 "참가 선수들의 열의와 갤러리들의 환호 속에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면서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내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원호스승마클럽은 셔틀랜드 포니 체험, 승마체험, 승마 아카데미, 재활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셔틀랜드 포니 체험은 어린이들이 말과 가까워지는 데 역점을 뒀다. 승마체험은 말과 교감하는 법을 배우고 승마의 기본 자세와 걸음걸이를 익혀 승마의 재미를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승마 아카데미는 초보자부터 대회 출전까지 프로가 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근육 운동능력과 균형감각 향상뿐 아니라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고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코치가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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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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