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선. 사진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일본 총선. 사진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22일(현지시간)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선거에서 약속했듯이 나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북한에 단호히 대응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강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단독 과반 의석(전체 465석 중 253~30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립 여당이었던 공명당의 예상 의석수(27~36석)까지 더하면 자민·공명 양당의 의석수는 281~336석으로 중의원의 개헌 발의선(전체 의석의 3분의2, 310석)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는 선거 승리에 따라 일본 역사상 유례없는 초장기 집권의 기반을 마련했다. NHK의 출구조사 결과 대로라면 자민당은 아베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한 2012년 중의원 선거, 2013년 참의원(상원) 선거, 2014년 중의원 선거,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 '국정(國政) 선거'(국회의원 선거) 5연승을 달성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1일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일본의 제98대 총리로 재지명될 것으로 예측된다. 의원내각제를 택한 일본에서는 관례상 원내 제1당 대표가 총리를 맡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