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옹벽붕괴 사고… 경찰 합동감식 돌입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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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옹벽 붕괴.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경기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과 관계 기관이 24일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경찰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용인시청 등 기관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된 감식단은 이날 오전 10시 용인시 처인구 제일리 소재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경찰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용인시청 등 기관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된 감식단은 이날 오전 10시 용인시 처인구 제일리 소재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감식단은 현장 정밀 조사를 통해 옹벽 붕괴 원인과 설계상 안전성 여부 등을 살펴본다. 또한 공사에 사용된 건설자재 등의 상태와 설계대로 공사가 진행됐는지, 사고 당일 현장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도 검토한다.
경칠은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 부실 시공 사실이나 안전 조치에 대한 과실이 발견되면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는 전날 오전 10시30분쯤 가설재 철거 및 건설자재 하차 작업 중 야산을 지탱하던 옹벽이 붕괴하면서 노동자 A씨(48) 등 1명이 사망하고 B씨(52) 등 9명이 부상했다.
이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는 전날 오전 10시30분쯤 가설재 철거 및 건설자재 하차 작업 중 야산을 지탱하던 옹벽이 붕괴하면서 노동자 A씨(48) 등 1명이 사망하고 B씨(52) 등 9명이 부상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7만4211㎡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5층 규모 단일 건축물(연면적 11만5085㎡)로 계획됐다. 2013년 12월 착공했으며 다음해 2월 준공 목표였다. 건축주는 양지에스엘씨피에프브이㈜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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