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돼… 100만원 미만도 10%
장영락 기자
2,925
공유하기
![]() |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임금 근로자 가운데 절반은 월급이 200만원에 미치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민과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업 종사자의 경우 80%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1977만9000명 중 월급이 200만원이 되지 않는 근로자 비중은 43.0%나 됐다.
월급이 100만원이 안되는 근로자도 10.4%에 달했다. 200만~300만원 미만 근로자는 27.3%였고, 300만~4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을 번다는 근로자는 각각 14.9%, 14.8%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의 경우 1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44.0%로 가장 높았다. 200만원을 벌지 못하는 비중까지 합하면 80.8%나 된다.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 및 음식업점'도 임금 수준이 낮았다. 100만원 미만이 29.3%, 100만~200만원 미만은 48.4%나 됐다. 한 달에 400만원 이상 버는 근로자 비율은 1.1%에 그쳐 전 산업중 가장 낮았다.
고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변호사, 회계사, 연구·개발자 등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이었다. 월 400만원 이상 받는 비중이 각각 35.0%, 34.6%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