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마버그열' 환자 발생… 환자 4명 중 2명 사망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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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마버그열 환자 발생. 사진은 우간다 마버그열 발생 지역.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 지구에서 마버그열 환자 4명이 발생했다.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이에 해당 지역 방문 자제, 해당 지역 내 의심 환자와의 접촉 주의 등을 권고했다.
마버그열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감염병으로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마버그바이러스속(Genus Marburgviru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다. 잠복기는 2~21일이며, 감염되면 두통·발열·오한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난다.
마버그열은 감염된 동물 접촉을 비롯, 환자 및 사망자와의 체액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보건 당국은 해당 지역을 방문한 이후 21일 내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염병 콜센터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상황에 대해 자체 대응 수준을 2등급(Grade 2, Grade 3이 최고 수준)으로 지정하고 우간다 보건부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지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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