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임 상무위원 인선 마무리… '시진핑 2기' 지도부 출범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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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신인 상무위원 인선을 마무리해 시진핑 2기 지도부가 들어섰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중국 공산당이 25일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상무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를 제외하면 모두 새로운 인물들이 상무위원으로 인선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신임 상무위원 기자회견에는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에 이어 리잔수 당 판공실 주임, 왕양 부총리, 왕후닝 당 정책실 주임, 자오러지 당 조직부장, 한정 상하이 당서기 순으로 등장했다. 입장 순서는 당내 서열을 나타낸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당 총서기 겸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왕후닝은 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임명됐다. 리잔수는 전국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왕양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한정은 상무 부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잔수 전 판공실 주임은 과거 시 주석의 비서실장 역할을 한 인물로, 시 주석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양 부총리는 리 총리와 같은 공청단파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광둥성 당서기를 지낸 뒤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를 맡았다.
왕후닝 신임 당 서기는 과거 중앙 정책실 주임을 맡으면서 시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외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자오러지는 공산당 조직부장을 오래 한 인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당 기율위 서기직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열 7위가 된 한정은 대표적인 상하이방으로 꼽힌다. 상하이에서 태어나 시장을 거쳐 상하이 당서기까지 지냈다. 시 주석이 2007년 상하이 당서기를 지냈을 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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