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조3785억원… 연간 실적 '초과달성'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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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1조37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1조1059억원) 대비 24.6%(2726억원) 증가한 1조37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1조2613억원)과 견줘도 9.3% 많은 규모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280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556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직지원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을 우려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경우 3분기 순익은 5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판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에 더욱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1조8019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892억원)보다 29.7%(4127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조9019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4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2%, 43.0% 성장한 결과다. 이에 따른 순영업수익은 4조9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분기에만 3.1% 늘어난 저비용예금 증가와 기업·가계대출의 동반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에서도 수익증권 연간 신규판매액이 8조원을 돌파하고 ELT 판매잔고가 전년말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충당금순전입액은 5010억원으로 25.3% 감소하고 판매관리비는 2조6471억원으로 9.8% 줄었다.
9월 말 현재 순이자마진(NIM)은 1.51%로 지난해 말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3%로 0.25%포인트 낮췄다. 조선사 2곳(SPP조선, STX조선)을 제외한 NPL 비율은 0.70%다. 연체율은 0.38%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개별기준(해외법인 포함)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885억원이며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813억원, 우리종합금융 156억원 등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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