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광양항 불개미, '부산항 붉은 불개미'와 다른 종… 독성 약해"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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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E-5구역 31블럭에서 27일 오전 7시 열대불개미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
광양항에서 불개미가 발견돼 농식품부가 확인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발견된 불개미는 지난달 부산항 검역과정에서 발견돼 논란이 된 외래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광양항에서 발견된 불개미는 열대 붉은 불개미(solenopsis gemenata)로, 부산항에서 발견됐던 외래 붉은 불개미(solenopsis invicta)와는 다른 종이라는 것이 농식품부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광양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붉은 불개미와 다른 종으로, 독성이 훨씬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항에서 이번에 발견된 붉은 불개미종은 과거에도 검역 과정에서 60건 정도 발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살인 개미'도 아니고 독성도 약하나 원칙대로 방역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부산항 감만부두에서는 ‘살인 개미’로 불릴 정도로 독성이 강한 외래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당국이 방역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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