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오픈…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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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가 지난 26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방문해 오픈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 측은 “이번 베트남 다낭공항점 오픈으로 동남아시장 공략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지난 6월 오픈한 태국 시내면세점과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새로 오픈한 다낭국제공항 터미널에 자리 잡고 있다. 다낭국제공항은 1700억원이 투자된 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270㎡ 규모의 1차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순차적 오픈을 거쳐 오는 11월 1일 문을 열게 됐다.
총 1091㎡(330평)규모로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을 함께 운영한다. 입국장 면세점은 주류담배, 화장품, 비치웨어 브랜드 등을, 출국장 면세점에는 주류담배·화장품·시계·레더·악세사리·아이웨어·TOY매장 등을 운영한다.
총 1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정관장, 라인프렌즈 등 14개의 국산 브랜드도 동반 진출했다. 향후 국산 브랜드 유치 확대와 롯데면세점 만의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오는 11월10일 다낭에서 열리는 제 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맞춰 그랜드 오픈을 추진해 왔다. 지난 26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다낭국제공항 터미널을 방문해 오픈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신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베트남 내 주요 지역으로의 확장을 검토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브랜드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시장을 감안해 향후 다낭 시내점 오픈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하노이, 나트랑, 호찌민 등 베트남 내 주요 지역 진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부터 베트남 다낭공항,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에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며 해외 플랫폼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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