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야심차게 준비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7일 베일을 벗고 공개된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6월), BAT코리아 ‘글로’(8월)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출시되는 관련 제품으로 이제 갓 태동하기 시작한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KT&G는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7일 베일 벗는다… 이달 중순 정식판매 돌입

담배업계에 따르면 ‘릴’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0일이며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이후 전국 편의점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다른 편의점 브랜드와의 제휴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KT&G 궐련형 전자담배기기인 ‘릴’의 정상 판매가격은 ‘글로’보다 5000원 비싼 9만5000원이지만 쿠폰할인 방식 등을 통해 6만8000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글로’ 할인가(7만원), ‘아이코스’ 할인가(9만700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을 낮춰 빠른 추격자 전략을 펼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전용 궐련인 ‘핏’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디바이스 기기와 마찬가지로 경쟁사 가격 이하(4300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KT&G 관계자는 “릴의 상세한 스펙과 가격, 판매 계획 등은 7일 개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