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 40명 사상… 이재민 3만5000명 발생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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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태풍 담레이가 상륙해 4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사진=뉴시스(신화통신 제공) |
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태풍은 전날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카인호아 성과 푸옌성 등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바다에서는 선박 7척이 침몰, 선원 17명이 실종됐다.
주택은 2만4000여채가 파손됐고 이재민은 3만5000여명이 발생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카인호아 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으며 홍수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농경지도 침수됐다. 여객기 80여편, 열차 10여편도 운항이 취소됐다.
10일부터 이틀간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중부도시 다낭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APEC 환영 간판 등이 파손됐다. APEC 개최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다낭 인근 유적지 방문 등 행사에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얼어붙은 한중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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