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파마마 난소암치료제 ‘잽시르’ 도입계약 체결

보령제약이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와 백금요법 저항 난소암치료제 ‘잽시르’(성분명 루비넥테딘)의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잽시르’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게 됐다. ‘잽시르’는 현재 백금 저항성 난소암 및 소세포 폐암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BRCA 2(유방암 유전자) 변형을 보인 전이성 유방암과 자궁 내막암에 대한 적응증에 대해 각각 임상 2상과 3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전(DNA 파괴를 통한 세포자멸 유도)으로 기존 항암제와 다양한 병용요법이 가능해 여러 고형암 적응증에 대한 병용치료 임상이 진행 중이다.

‘잽시르’는 임상을 통해 기존 항암제 대비 고형암에 우수한 효과가 있고 탈모, 혈액학적 부작용, 심 독성 및 구내염 등의 항암부작용은 낮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파마마와 추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항암제분야 선두 제약사로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암 치료성과를 높여 나가고 환자들에게는 완치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