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진행 중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일대. /사진=김창성 기자
개발이 진행 중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일대. /사진=김창성 기자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가 올해 경기도 아파트 청약경쟁률 최상위 순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와 금융결제원 자료 등에 따르면 올 1~11월(7일 기준)까지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제일건설의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84.09대1)이다.


이어 평택고덕파라곤(49.39대 1), 고덕신도시자연&자이(28.77대 1)가 뒤를 이으며 1~3위를 모두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차지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신설과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고덕국제신도시가 거주지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역’이라는 점은 청약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고덕국제신도시 뿐만 아니라 세종시, 원주기업도시 등의 높은 청약열기는 전국구 청약지역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개발이 진행 중이라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 투자처로도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구 청약지역은 추가 인구유입이 확실한 지역인 데다 지자체 중심의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미래가치가 보장된 지역”이라며 “최근 잇따른 부동산대책 적용으로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청약시장에서 투자자의 입지가 좁아진 만큼 거주지 제한이 없는 전국구 청약지역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