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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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에 단도직입 질문을 해 화제다. 9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박지원 전 대표에게 특수활동비를 유용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날 썰전에서는 최근 불거진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의혹이 주제로 다뤄졌다. 게스트로 참석한 박 전 대표는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관련 질문을 받았다.


유 작가는 박 전 대표에게 “정우택 원내대표가 역대 정권은 다 했다고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당시 비서실장 아니셨느냐? 돈 받으셨느냐”고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 ‘역대 정권이 모두 한 일’이라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실장도 하고, 수석도 하고 별거 다했다. 돈은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여기저기 돈을 많이 가져와 깜짝 놀랐다. '대통령께서 어떤 돈도 받지 말라고 했다'고 해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가 "정우택 의원도 그때 장관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박 전 대표는 "장관했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때 산하기관에서 판공비 일체 받지 말라고 했다. 모 장관이 외국 나가면서 산하기관 도움을 받아 기자 경비를 댔다. 그래서 개각 때 잘랐다"며, 당시 특활비 유용 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