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 투자포럼’에서 앙드레 아다드 투로 CEO가 ‘글로벌 카셰어링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SK
지난 1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 투자포럼’에서 앙드레 아다드 투로 CEO가 ‘글로벌 카셰어링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SK

SK가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내부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가 지난 1일 주최한 ‘SK 투자포럼’에선 지난 7월 지분투자한 미국 개인간 개인(P2P) 카셰어링 1위 업체 투로의 CEO(최고경영자) 앙드레 아다드가 투로 사업모델, 자율주행, 공유경제, 전기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업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SK 투자포럼은 장동현 사장이 올 초 취임한 후 만든 내부 학습프로그램이다. 장 사장은 구성원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춰야 ‘딥체인지(근본적 혁신)’도 가능하다고 보고 인재육성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정한설 스틱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가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성공사례들을 공유했다. 또 7월에는 한승희 PwC 상하이 파트너가 ‘중국경제 및 투자 트렌드’와 ‘중국 VC시장 투자 트렌드와 중국 투자 시 고려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투자포럼 외에도 지난 6월에는 6주짜리 단기 ‘M&A 과정’을 개설해 M&A 기본이론과 국내외 성공사례연구 등의 교육도 진행했다.

SK 관계자는 “딥체인지를 목표로 인재육성에 대한 장동현 사장의 의지가 강한 데다 내부 구성원도 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어 앞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