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폐쇄방침 확정… "이르면 다음달 신입생 모집 정지"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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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전북 남원 서남대에 대한 폐교 방침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서남대에 대해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하고 20일간 행정예고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에 대해서는 법인 해산명령도 동시에 진행된다.
교육부 측은 "다음달 7일까지 서남대에 대한 행정예고를 거친 뒤 법인·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청문을 벌일 예정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 최종 학교폐쇄 명령과 함께 신입생 모집정지 조치가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학 폐쇄시점인 내년 2월28일 이전에 인근 대학 특별편입학 절차를 완료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할 계획이다. 폐교에 따른 의대 정원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서남대가 이르면 내년 2월 폐쇄조치 될 수 있어 2018학년도 대학 수시·정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대입전형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남대는 교육부 감사에서 대학 설립자의 교비 횡령 사실 등이 적발된 이후 교육부가 요구한 시정 요구 이행과 정상화 계획 마련에 실패하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다. 한남대가 서남대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정상화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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