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지역 24개 학교 20일도 휴업… 31개교 추가점검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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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북구 흥해읍 흥해초등학교 건물 벽 일부가 부서져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포항 지진 영향으로 포항지역 242개 학교 가운데 24개교가 16~17일에 이어 20일에도 임시휴업한다.
교육부는 17일 수능 연기 후속대책으로 포항지역 학교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능 시험장 학교 14곳 중 9개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5개교는 여진이 발생할 때 피해가 우려돼 재점검이 필요해, 오늘 중 재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장 외 피해가 접수된 113개교를 점검한 결과 79개교는 경미한 피해만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개교는 피해가 커 시설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31개교는 여진 발생 때 피해가 우려돼 18일까지 다시 점검한다.
포항지역 242개 유·초·중·고, 특수학교 중 약 90%인 217개교는 다음주 월요일(20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간다. 포항 지역 학교는 15일 오후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임시휴업했다.
안전점검 결과 25개교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곤란해 이 중 24개교는 16~17일에 이어 20일에도 임시휴업하기로 했다. 다음주 월요일에도 휴업하는 학교는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9곳, 중학교 5곳이다. 고교 1곳은 이날까지 실시하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정상 수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을 계속하는 학교는 대체학습 방안을 마련하는 등 휴업기간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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