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어디로… "처리 문제 1년여간 지체될 듯"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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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 /사진=뉴스1 |
1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법인 서남학원과 서남대에 폐교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일간 행정예고와 대학 관계자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대학 폐쇄 명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폐쇄 명령이 내려질 경우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게 된다.
서남대 의대는 복지부가 지난 4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 교육 평가 결과에서 '불인증' 판정을 내림에 따라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다만 재학생은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입학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와 상관없이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교육부는 현 서남대 재학생을 인근 대학의 유사 학과로 편입 조치할 계획이지만, 학교 사정에 따라 선발 인원이 제한될 수 있어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2018학년도 입학 정원 49명이 허공에 뜬 상태이다. 현재 도내 전북대, 원광대 등에 입학 정원을 배분하자는 방안과 이번 기회에 전남에 새로 의대를 설립하자는 방안 등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미 2018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시기를 놓친 상태"라며 "교육부와 논의를 진행하겠지만 정원의 처리 문제는 빨라야 2019학년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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