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뉴시스 DB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뉴시스 DB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세계 부자 순위에서 37위에 랭크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이 회장은 순자산 222억달러(24조4000억원) 규모로 세계 부호 중 37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2위와 지난 3월 68위에서 이날 40위 이내로 들어서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 회장의 순자산은 올 들어 80억달러(8조8000억원) 늘었다.

국내 기업가 중 100위 안에 든 이는 이 회장이 유일하며 500위까지 공개된 BBI 순위 중 국내 기업인은 이 회장까지 총 8명이다. 또 이들의 순자산은 모두 증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순자산 8조8000억원으로 193위를 기록했으며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순자산 8조5000억원으로 198위에 올랐다.

이밖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220위·7조9000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40위·7조2000억원), 김정주 넥슨 창업자(251위·7조원)도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순자산 5조7000억원으로 35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순자산 5조5964억원으로 367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BBI 기준 최고의 부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로 순자산은 959억달러(105조원)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684억달러(75조원)로 2위, 워렌 버핏은 779억달러(85조6500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