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 대표가 로드FC 대표 자리에서 내려온다.
정문홍 사퇴, 로드FC 대표직서 물러난다…

정문홍 대표는 오늘(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로드FC를 떠난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젊음을 온전히 로드FC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로드FC를 시작할 때 소원은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격투기가 또한번 암흑기로 돌아가면 제자들과 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며 "이제 로드FC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정 대표는 후배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부탁으로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 달라.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라.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 달라"고 했다.

한편 정문홍 대표는 지난 2010년 로드FC를 창설한 이후 대표직을 수행하며, 44번의 넘버링 대회, 37번의 영건스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다.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