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자료사진=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자료사진=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이 호남선 KTX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를 여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한 것과 관련, 정부에 실천 의지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여름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고 최근 그 결과가 나왔다. 환경성과 무안공항 연계성 등 10개 평가 항목에 대해 장단점을 제시했는데 결론은 재정당국이 경제성과 정책성을 감안해 적정 노선을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무안공항 경유 노선이 적합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산안에 신설비가 들어가 있는데 증액의 필요성이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정부의 의지 문제가 있으니 잘 들여다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공동정책협의회를 열어 호남선 KTX 2단계 사업과 관련,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