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8월5일(현지시간) 북한의 수출을 10억달러 이상 감축하는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8월5일(현지시간) 북한의 수출을 10억달러 이상 감축하는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다. 유엔은 즉시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는 텔아비브이지만, 이제부터 미국은 이스라엘이 주장하듯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선언은 국제법 위반이다. 유엔은 1947년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에 '특별한 국제체제'(Special International Regime)라는 지위를 부여한 이후 이 곳은 국제법상 그 어떤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네스코가 1981년 예루살렘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 밝히지 않고 "요르단이 제안한 유적"이라고만 표현했을 정도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프랑스, 볼리비아, 이집트, 이탈리아, 세네갈, 스웨덴, 영국, 우루과이 등 8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후 안보리 긴급 회의 개최를 요청함에 따라 오는 8일 이와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