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신과함께-죄와 벌]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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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은 저승에서 7번의 재판을 거쳐야 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그를 호위하고 변호해줄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영화는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 7개 지옥 재판을 거치면서 진행된다. 평생 남을 위해 희생하고 정의의 편에 선 자홍이지만 지옥 재판 동안 밝혀지는 이승에서의 일화는 관객에게 큰 파장을 전한다.
이 영화의 원작인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는 45만권 이상의 단행본 판매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최근 네이버웹툰을 통해 재연재된 후 매회 9.98점의 별점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웹툰계의 전설이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오랜 고민 끝에 <신과함께>의 영화화를 결정했다”며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관통하는 스토리가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 탓에 부득이 일부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스크린을 수놓는 화려한 캐스팅이 백미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오달수, 임원희, 이정재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한민국 대표들이 한데 모인다.
또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인 저승의 모습도 관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살인지옥은 불의 물성을 기반으로 화산 분화구와 용암의 이미지를 녹였고 나태지옥은 물의 성질에서 힌트를 얻어 폭포 이미지를 전반에 활용하는 등 각 지옥마다 자연의 특색을 접목시켜 색다른 비주얼을 만들었다.
진종현 VFX 감독은 사막의 이미지를 차용하기 위해 몽골 사막에 다녀오는 등 자료 수집에 열을 올렸다. 김용화 감독은 “낯설되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비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총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어 탄생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이달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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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시놉시스
염라대왕에게 1000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 그들은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자홍의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는데….
염라대왕에게 1000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 그들은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자홍의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19호(2017년 12월20~2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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