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MD, K3 YD 등 12개차종 약 32만대 리콜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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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제공=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6개 업체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총 12개 차종 약 32만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4개차종 30만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손상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부품이 손상될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밟은 것으로 인식돼 제동등이 계속 켜져있거나 페달을 밟지 않고도 변속기가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
대상차량은 일부기간 생산된 현대차 아반떼(MD)와 i30(GD), 기아차 포르테(TD), K3(YD) 등이다. 이날부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이 제작판매한 4개 차종 1만2718대는 후진경고 발생장치 등이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한국지엠에 약 1억1100만원의 과지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차들은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후진경고음 발생장치 장착)를 받을 수 있다.
FMK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저압연료펌프 관련 배선 결함으로 연료펌프 미작동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경우 주행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는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디스트로닉 플러스) 오작동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작동할 경우 제동 시 브레이크 조작에 평소보다 힘이 더 필요해 충돌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PHV(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대는 시스템 보호용 퓨즈 단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차량은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조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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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대상 차종. /제공=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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