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50위권 내 건설사 대상 ‘강남3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자료=부동산인포
2016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50위권 내 건설사 대상 ‘강남3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자료=부동산인포
올해 소비자들이 선택한 아파트브랜드 1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차지했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자사가 운용중인 리얼캐스트에서 지난 11~15일까지 수도권 거주 이용자 795명을 대상으로 아파트브랜드 39개에 대한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10.4% 응답률(복수응답)로 1위에 올랐고 이어 GS건설의 자이(10.1%)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9.8%)이 뒤를 이었다.

래미안은 올해 신규분양이 두 곳(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뿐이었지만 올해까지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에서 2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2·3위 브랜드들과 격차가 근소하게 나는 상황에서 새해엔 순위가 요동칠 수 있을 전망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연상되는 아파트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응답률 1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건설의 자이(17.6%), 삼성물산의 래미안(16.4%),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1.3%), 대우건설의 푸르지오(7.5%)가 각각 2~5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동일 입지에서의 아파트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37.1% 응답자가 ‘브랜드’를 꼽았다. 이어 26.4% 응답자가 ‘가격’을, 20.8%는 단지규모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 단지 대부분이 단지규모가 크고 좋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고 이런 점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동시에 아파트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