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원 특활비 수수' 김백준·김진모, 16일 구속심사
강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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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1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국정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명박정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 대한 구속 심사가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김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시간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4일 김 전 기획관을 대상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비서관을 대상으로 특가법상 뇌물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이명박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첫번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 상대 동문이자 '집사'로 불리며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김성호·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의 특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나란히 수사선상에서 오르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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