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연말연시, 항공권·호텔 언제 가장 싸나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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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해외여행 항공권은 출발 2~3개월 전 예약이 합리적이다. /사진=익스피디아 |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해외여행 항공권은 출발 2~3개월 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텔은 여행 직전일수록 저렴해졌는데 최대 47%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는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기간 고객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항공권은 출발 2~3개월 전 가장 저렴
그 결과, 항공권 예약은 출발 2~3개월 전이 가장 합리적이었다. 이는 항공권을 미리 준비할수록 합리적일 거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는 전 세계적으로 여행성수기에 해당돼 이 시기의 항공권 가격 패턴이 다소 예외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이 기간 항공권 가격은 출발 2~3개월 전이 가장 저렴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항공권은 각각 연평균가 대비 16%(최고가 대비 38%)와 17%(최고가 대비 27%) 저렴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항공권이 가장 많이 예약된 시점은 출발 1~2개월 전이었지만 가격은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 수준이었다. 가장 비싼 시점을 출발 3~4주일 전이었다.
◆호텔은 여행 일정 임박할수록 저렴
호텔은 여행 일정에 가까울수록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객들은 이 패턴을 따르고 있었는데 여행 당일과 1주일 전 사이 호텔을 예약하는 여행객(전체 26%)이 실제로 가장 많았다. 반면 3개월 이전에 미리 예약할 때가 가장 비쌌다.
크리스마스여행의 경우 호텔은 여행 1주일 전부터는 평소보다 23% 저렴했고 3개월 전에는 최저가 대비 47%나 비쌌다. 연말연시 연휴의 경우도 1주일 전에는 20% 저렴했으나 3개월 전에는 최저가보다 38% 비쌌다.
◆음력 설연휴 항공권·호텔은 다소 차이
반면 대명절인 설연휴 패턴은 다소 달랐다. 음력 설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여행성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설연휴 항공권은 출발 3개월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연평균가 대비 22%(최고가 대비 27%) 저렴했다. 호텔은 출발일에 가까울수록 쌌지만 가장 비싼 시기는 2~3개월 전이었다. 이후 출발 1~2개월 전 시점에 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크리스마스나 카운트다운 이벤트로 염두에 둔 인기호텔이 매진될까 걱정하는 여행객은 호텔을 미리 예약해 두는 것도 좋다. 특히 크리스마스 여행의 경후 호텔 가격은 1~2개월 전 시점에 하락폭이 컸고 연말연시는 3~4주일 전에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익스피디아의 예약 데이터 분석은 지난해 전 세계 33개국의 크리스마스 연휴(2017년 12월21~26일)와 연말연시 연휴(2017년 12월28일~2018년 1월2일) 기간을 대상으로 했다. 또 음력 설연휴(2018년 2월7~26일)는 아시아 5개국(한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의 고객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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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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