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로이터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로이터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8강전에서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과 카타르는 25일 밤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산체스 감독은 24일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이라크와 16강전을 치르고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회복시간이 짧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은 어려운 팀이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좋은 능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우리는 처음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강력한 팀들과 겨루길 원했다. 8강전에서 우리는 가장 강한 팀과 경기를 한다. 한국을 상대로 협회와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산체스 감독은 한국에 대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면서 "좋은 선수들이 많고 공격적인 팀이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들과는 분명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높게 평가했다.

산체스 감독은 2014년 카타르 U-19 대표팀을 이끌고 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멤버들이 이번 대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산체스 감독은 "선수들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선수들과 나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압둘 카림 하산과 아심 마디보 등 주전 2명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뛰지 못한다. 하지만 산체스 감독은 "선수 일부가 빠져도 괜찮다. 그래서 선수단이 23명으로 구성됐다. 아쉽지만 큰 걱정은 없다. 우리팀에 대체자원이 있다. 좋은 선수들로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도록 대비하겠다"고 개의치 않았다.


끝으로 산체스 감독은 "2017년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팀으로 골을 만들겠다"면서 "승리를 위한 전술을 준비하겠다.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마지막 훈련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