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제공=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제공=경기도
평소 "배경도 후광도 조직도 없다"고 얘기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새로운 조직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경기도는 '경기도민'을 도정의 총 책임자인 도지사 위에 올린 조직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도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31일께 도청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조직도를 일부 수정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 권한을 도에 위임한 도민을 가장 위에 두고 섬기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시도로 풀이된다.

▲ 경기도청 홈페이지 조직도 캡처.
▲ 경기도청 홈페이지 조직도 캡처.

그동안 도지사를 포함한 도 공무원들은 '도민들의 머슴'으로 지칭해왔던 만큼 이번 조치도 이재명 지사의 말의 실행으로 해석된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 위에 '경기도민'을 명시하면 좋겠다는 한 도민의 의견이 있었다"며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게 해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도민들은 '보여주기식'이라는 일각의 지적과 함께 또 하나의 이재명식 '디테일 행정'이라는 의견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