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디즈니+서 '로키' 솔로무비 내놓나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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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로키' 역할을 맡은 배우 톰 히들스톤. /사진=영화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2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사 BGR 등 외신들은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대표가 코믹북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디즈니+ 관련 콘텐츠 소식을 전했다. 케빈 파이기는 “마블의 디즈니+ 콘텐츠는 모두 마블스튜디오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이는 넷플릭스가 보여주지 않은 방식으로 MCU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톰 히들스톤이 주연을 맡는 ‘로키’의 이야기가 디즈니+에 탑재되는 첫 번째 마블시리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전과 스칼렛’, ‘팔콘과 윈터솔져’ 등 다른 시리즈도 언급되고 있어 마블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어벤져스: 앤드 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개봉 후 올 여름 열릴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자세한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해당 소식은 마블이 넷플릭스와의 결별을 공식화 하면서 불거졌다. 최근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퍼니셔’와 ‘제시카 존스’ 등 마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리지널시리즈의 신규시즌 제작을 취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시카 존스는 올 여름 공개할 세 번째 시즌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며 퍼니셔의 경우 시즌3 제작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먼저 발표했지만 마블과의 결별 배경에는 디즈니+가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OTT업계에서 경쟁관계에 놓여있는 이상 자회사 IP를 계속 공급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며 다른 파트너사의 압박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오는 9월쯤 영화 500여편과 TV시리즈 7000여편을 공급하는 OTT플랫폼 디즈니+를 론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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