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진에어 승무원 '치마' 허용… 7월 새 유니폼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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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유니폼. /사진=머니투데이 DB |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26일자로 직원들에게 신규 유니폼 변경 관련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6월 이후 객실승무원 신규 유니폼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이를 주도한 것은 객실승무원 유니폼 개선 포커스 그룹(Focus group)이다. 해당 그룹은 신규 유니폼 제작을 위해 직무별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올 하반기에는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신규 유니폼을 입고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늦어도 오는 5월까지 유니폼 생산에 들어가며 그 다음달인 6월 중 직원들에게 신규 유니폼을 공개 및 배포한다. 계획대로라면 7월 중으로 신규 유니폼을 입은 객실승무원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진에어 운항승무원들은 지난해 10월1일부로 새롭게 바뀐 유니폼을 입고 비행에 나섰다. 기존 청바지를 고수하면서 블랙컬러 계통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느낌을 담았다.
객실승무원 역시 하의에 블랙컬러 계통의 유니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청바지를 고수했던 여성 객실승무원에게 치마를 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또 소재 개선을 통해 그동안 내부에서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던 바지의 신축성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정장 자켓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된 상의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규 유니폼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틀어졌다. 지난해 외국인 등기임원 문제로 면허취소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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