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토트넘 도르트문트. 사진은 손흥민. /사진=로이터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도르트문트. 사진은 손흥민. /사진=로이터

토트넘이 도르트문트를 1대0으로 꺾고 8년만에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양봉업자' 별명을 얻은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앞서 손흥민은 9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와 치렀던 11번의 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홈경기의 이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파코 알카세르, 마르코 로이스 등이 맹공을 펼쳤으나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몇 번의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손흥민도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압박하며 경기에 집중했다. 전반 30분 케인의 패스를 연결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까지 그라운드를 지켰고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1-0으로 승리, 합산 성적 4-0으로 이기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8점을 부여했다. 전반 초반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는 최고평점인 8.4점을 줬다.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7.5점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7점을 줬다. 매체는 "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가 뒤에서 밀면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