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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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234, 1004 등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골드번호’ 당첨확률이 높아지고 알뜰폰 가입자들도 선호번호 추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전기통신번호의 효율적인 활용 및 이용자 선호번호 사용기회 확대를 위해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들이 선호하는 이동전화 번호를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선호번호 추첨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1인당 1개의 번호에만 응모할 수 있고 알뜰폰 가입자는 응모 자격이 없어 이동전화 번호를 공평하게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1인당 3개의 번호에 응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알뜰폰 가입자들도 이동전화사업자 추첨에 응모할 수 있도록 추첨제도를 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응모 및 배정률이 낮은 번호는 앞으로 추첨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추첨대상은 486개에서 115개로 줄어든다. 선호번호 추첨은 현재와 같이 이동통신사별로 연간 2회 진행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유한한 번호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선호번호 이용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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