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역. 확진자 4명 추가. 홍역. 대전시. 대전 소아전문병원. 유성구. /사진=뉴스1
대전 홍역. 확진자 4명 추가. 홍역. 대전시. 대전 소아전문병원. 유성구. /사진=뉴스1

대전 소아전문병원에서 시작된 홍역 확진 환자가 4명 더 늘었다. 이 병원 홍역 확진자는 10일 오전 9시 기준 총 12명이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홍역 환자 8명이 발생한 유성구 소아전문병원에서 전날(9일) 추가로 4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은 최초 발병 아기와 같은 병실이나 위층 병실에 입원했던 아기들뿐만 아니라 외래진료 아기까지 홍역이 확산됐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또 이 병원에서 실습 중인 23세 남학생도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고 한 영아환자의 보호자(29)에게도 추가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 환자들과 접촉한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생후 6개월부터 11개월까지 영아를 대상으로 가속 접종을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전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주로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닌 영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생후 6~11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가속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