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확산… 30~40대 '예방접종' 하세요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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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확산. /사진=이미지투데이 |
특히,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환자 10명 중 7명(72.6%)은 30, 40대다. 30, 40대의 A형 간염 항체양성률이 유독 낮기 때문이다. 2015년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당시 20대의 A형 간염 항체양성률은 12.6%로 전체 연령 중 가장 낮았다. 30대가 31.8%로 두 번째로 낮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20대 이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50대 이상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며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되는 A형 간염은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 파악이 어렵다. 자연회복이 대부분이나 황달 증상은 6개월 넘게 지속되기도 한다.
현재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03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서울(570명)이다. 두 지역 감염자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다. 이 밖에 대전(615명), 충남(306명), 충북(229명), 인천(212명) 순이다.
12∼23개월 소아 및 성인 중 외식업에 종사하거나 감염 노출 위험이 많은 의료인, A형 간염 유행 지역 여행자 등은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또 A형 간염은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으로 주로 전파되는 만큼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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