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웅의 여행톡] 평요고성, 中 산시성 여행명소 된 이유
산시성(중국)=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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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요고성 남문과 성벽.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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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 구조의 요새화된 출입문. /사진=박정웅 기자 |
중국 산시성(山西省) 진중시(晋中市)에는 고대로부터 시간이 멈춘 듯한 곳이 있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핑야오고성(平遥古城·평요고성)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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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에서 이어지는 평요고성 골목.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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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 성벽에서 바라본 평요고성. 멀리 고성의 중심인 시루가 보인다. /사진=박정웅 기자 |
14세기에 세워진 성의 둘레는 6㎞에 달한다. 성의 전체 조감은 전형적인 거북이 모양이다. 다른 성과 다른 점은 대문에 있다.
기본 4개의 대문에다 풍수에 따라 거북이 머리와 꼬리 부분에 대문을 추가, 총 6개의 출입문을 설계했다. 6개의 요새화된 출입문과 72개의 보루가 성벽을 따라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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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요고성 성벽.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고성 안팎을 조망하는 여행객이 많다.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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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가 평요고성을 설명하고 있다. 평요고성은 장방형의 구조다. /사진=박정웅 기자 |
일승창과 더불어 평요고성에서 둘러볼 곳은 관아였던 평요현서, 시장을 관리하는 망루인 시루, 남문 등이 있다.
평요고성은 지역민의 생활공간이다. 식당, 노점, 객잔 등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성의 동쪽과 서쪽, 남쪽과 북쪽을 잇는 대로가 잘 정비돼 있다. 미로처럼 꼬리를 문 비좁은 골목길들이 이 대로와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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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중국 관광의날을 맞아 많은 인파가 평요고성을 찾았다. /사진=박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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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요고성에서 도삭면 조리과정을 지켜보는 여행객들. 진중시가 속한 산시성은 면 요리가 발달된 곳이다. /사진=박정웅 기자 |
성이 장방형 구조인 까닭에 성의 한복판에 우뚝 선 시루를 염두에 두고 골목투어를 하는 것도 좋겠다. 서문 인근에서 전동카트를 이용하면 평요고성을 보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취재협조=뚱딴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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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중국)=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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