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잘나가는 일렉트로마트·삐에로쇼핑 더 늘린다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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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마트 위례점. |
먼저 전문점 사업 중 가장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점포 출점을 가속화한다. 올 상반기 6개 점포를 출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난 18일 오픈한 가든파이브점을 시작으로 해운대점 등 10여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출점을 늘려 어려운 유통환경을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로마트의 '체험형 가전 매장콘셉트'가 2030세대와 남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렉트로마트의 2030 비중은 50.5%로 이마트 32.1%에 비해 크게 높고 남성비중도 33.5%로 이마트 평균 27.4%에 비해 6.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점포 리뉴얼을 통해 일렉트로마트가 입점한 창동점(6/13~7/22)과 명일점(6/20~7/22)의 경우 점포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4%와 10.6% 증가하는 등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일렉트로마트가 입점한 점포의 경우 고객유입 효과로 점포 전체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오픈한 일렉트로마트 가든파이브점에서 기존보다 한층 진화된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는 동시에 1~2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새로운 상품존을 선보였다.
먼저, 일렉트로마트 가든파이브점은 기존의 '드론체험존', 'RC카 체험트랙존', '3D 프린터존'을 넘어 '게이밍존', '1인미디어 전문숍' 등 새로운 '체험형 매장'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PS4 등 콘솔게임부터 PC 게임 전용 마우스/키보드 등 다양한 PC 게이밍 소품까지 게임에 관한 모든 상품을 한데 모아 매장에서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게이밍 존'뿐만 아니라 마이크, 짐벌, 조명 등 100여종의 방송촬영 관련 장비를 판매하고 직접 1인 방송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1인 미디어 전문숍'도 오픈했다. 이와 함께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족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Single Life' 특별 매장도 구성했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도 하반기에 지속 출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대구지역에 처음으로 삐에로쑈핑을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도 2~3개 가량의 점포를 추가로 출점할 예정이다.
삐에로쇼핑 대구점은 대구의 명동으로 불리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지하 1층에 약 1398㎡(약 423평)규모로 입점했다. 동성로는 대구 최대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대구의 대표적 만남의 장소로 주요 소비층이 10~30대로 젊은 층이 많아 의류/화장품 등 패션 및 쇼핑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삐에로쑈핑 대구백화점'은 젊은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하여 1020을 타켓으로 한 체험형 매장, F&B 및 Young MD를 대폭 확대했다.
먼저, 젊은 1020 남성 고객을 위해 '체험형 게임존'을 구성하여 앱코·쿠거·콕스 등 게임 전용키보드, 마우스 및 게임전용 의자 등을 직접 매장에서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디지털 체험형 매장'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드론·액션캠 등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렉트로마트 등 잘나가는 전문점들을 위주로 성장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전문점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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