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한국시간) 아우디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토트넘 홋스퍼와 뮌헨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만나게 됐다. /사진=로이터
지난 1일(한국시간) 아우디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토트넘 홋스퍼와 뮌헨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만나게 됐다. /사진=로이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유럽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이 완료됐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토트넘 홋스퍼는 독일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FC 바르셀로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테르가 묶인 F조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가운데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독일 최강 뮌헨과 B조에 편성됐다. 토트넘은 또 다른 B조 팀인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각각 그리스와 세르비아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편 포트1 자격으로 포트2 팀인 토트넘을 만난 뮌헨 관계자들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중이다. 이날 뮌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조 추점에 만족한다. 훌륭한 동기와 집중력을 가지고 상대팀을 존중하면서 상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방심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니코 코바치 감독 역시 “매우 흥미로운 조 편성이다. 다양한 분위기가 있는 각 상대팀들의 경기장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별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분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다른 두 팀도 강력하지만, 우리와 토트넘이 조 1위와 2위 자리를 두고 경합할 것이라고 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본인들이 매우 훌륭한 팀임을 입증했다. 뮌헨에서 열린 아우디컵에서도 그랬다”며 토트넘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마스 뮐러는 “개인적으로 아직 만나보지 못한 토트넘은 매우 흥미로운 상대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과의 맞대결은 대단히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조슈아 키미히도 “토트넘을 상대하는 일은 우리가 유럽대항전의 톱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등 뮌헨 선수들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향한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