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추청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
아이폰11 추청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이 29일(현지시간) 신제품 발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신제품을 미국시간으로 9월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초대장에는 ‘오직 혁신에 의해’(By innovation only)라는 문구와 빨간색, 보라색, 녹색, 파란색, 노란색 등 5가지 색이 애플 로고를 구성해 5개 제품이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온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애플은 이날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한다는 점이다. 통상 새 아이폰은 9월 초에 등장했다. 이에 따라 미뤄봤을 아이폰11(가칭)은 9월10일 공개된다.

아이폰11의 1차 출시는 9월20일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번에 3가지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시 시기가 모델별로 다를 가능성도 있다. 아이폰XS·XS 맥스와 XR은 2018년 9월12일 동시에 공개됐지만 출시 시기는 각각 9월21일(아이폰XS)과 10월26일로 차이가 있었다.

역대 아이폰 출시 일정. /자료=박흥순 기자
역대 아이폰 출시 일정. /자료=박흥순 기자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단 한차례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 때문이다. 국내에 통신장비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제품 공개 전 전파인증을 통과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애플은 제품 공개 이후 국립전파연구원에 인증 등록을 한다. 때문에 이번에도 한국은 10~11월 중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아이폰이 제품 공개부터 국내 출시까지 50여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11월 중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