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 이행 여부에 대해 "병역의무 이행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아들이 출입국사무소에 서약서를 제출한 것은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사표시인가'라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채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 아들이 지인에게 군대를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라며 "내년에 (아들이) 군대에 갈 것이라고 약속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장관 후보자들이 자녀 병역에 대한 서약서를 제출하는데 관리가 안되고, 서약을 어기고 군대에 안갈 수도 있다"라며 "입대신청서를 공개해 아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한다는 국민적 약속을 지켜달라"라고 밝혔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제보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아들은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의논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약을 어기는 등)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며 "약속을 지키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