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리마리오. /사진=SBS 제공
개그맨 리마리오. /사진=SBS 제공

추억 속 개그맨들의 근황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과거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나왔던 개그맨들의 근황과 심경이 전파를 탄다.


우선 당시 느끼남 캐릭터의 선두주자였던 리마리오는 웃찾사 폐지 당시의 암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 '그러게 말이다' 밖에 없었다"라면서도 "우리는 멸종동물이야. 그래서 희귀해. 그래서 특별한 거다"라며 끊임없이 후배들을 다독였다고 밝혔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사마' 정만호는 현재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비록 약 50명의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정만호는 누군가를 웃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그대로였다.

그는 "(가끔씩) 공연장에 올랐는데, 찾아주신 분들의 반응이 좋을 때 만큼 행복한 건 없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방송에서 활동 중인 개그맨들도 비슷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태균은 무대에 오르던 당시를 회상하며 "다 웃음이 터지고 환호를 받는데 그때 막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윤택 역시 "무대에서부터 시작한 사람들이라, 규모가 크던 작던 그 무대가 그리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웃찾사’는 사라졌지만, 각자의 무대에서 여전히 ‘웃음을 찾는 사람들.’ 그리운 개그맨들의 이야기가 담긴 ‘본격연예 한밤’은 24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