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GFBP 2019)’를 개최 중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이번 상담회는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회 (10.3~5)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미국, 아세안(ASEAN),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온 40개사 바이어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약 140여개가 참가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우리 기업과 해외바이어는 제공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활용해 국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사진=강동완 기자
사진=강동완 기자

프랜차이즈는 창업 초기 위험부담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 서비스 산업이다. IFA(International Franchise Association)에 따르면 2014년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3조 8천억 달러였다. 매년 3.3%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조 달러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산업도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사회·경제 전반에 자리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야 하는 셈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390여개는 미국, 중국, 아세안을 중심으로 약 60개국에 진출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내수와 세계를 함께 겨냥한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제조사, 서비스기업이 처음부터 융합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강동완기자
사진=강동완기자

한류의 영향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바이어의 국적도 다양하다. 아세안(14개사), 미국(8개) 등 기존 프랜차이즈 진출 유망국가 뿐 아니라 중동(5개), 러시아(2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우리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으로 왔다.

손수득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려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7회 프랜차이즈서울’은 기존 프랜차이즈 업계를 주도하는 수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주요브랜드로 ▲한식 보쌈족발 전문브랜드인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 ▲ 주점창업 대표브랜드 '꼬지사께'·'엘리팝' ▲ 국내 대표 카페 커피창업 '커피베이' ▲ 생면국수요리 전문브랜드인 '국수나무' ▲ 세탁프랜차이즈 1등브랜드 '크린토피아' ▲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 ▲ 자연주의 반찬가게 '오레시피' ▲ 닭발포차 전문브랜드 '발빠닭' ▲ 건강 김밥전문브랜드 '여우애김밥' ▲ 1인창업이 가능한 '바빈스커피'  ▲ 치킨에 떡볶이를 하나로 만든 '걸작떡볶이치킨'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