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상대팀' RB라이프치히는?… 33세 감독과 '연전연승중'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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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였던 하밋 알틴톱이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식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상대팀으로 RB라이프치히가 적힌 종이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
토트넘 홋스퍼의 16강 상대인 RB 라이프치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식에서 G조 1위로 올라온 라이프치히와 맺어졌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2009년 탄생한, 1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흥 구단이다. 유명 에너지 음료 기업 '레드불'이 당시 5부리그 소속이었던 SSV 마르크란슈태트 팀을 인수해 새로 창단했다. 라이프치히는 '스폰서 이름을 구단명에 달아서는 안된다'라는 독일축구협회의 규정상 '레드불' 대신 RB를 앞에 달고 만들어졌다.
라이프치히는 창단 후 모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1부리그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다. 이후 팀 초창기 기틀을 닦은 랄프 랑닉 감독이 단장으로 승격하고 랄프 하센휘틀 감독과 함께 분데스리가를 휘젓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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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 /사진=로이터 |
1부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20승7무7패 리그 2위를 기록,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다음 시즌 리그에서 6위로 주춤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등 이변을 이어갔다. 이어 2018-2019시즌 리그 3위에 이어 올시즌은 15라운드까지 10승3무2패 승점 33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축구가 특징이다.
라이프치히는 올해부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3세인 나겔스만 감독은 젊은 나이지만 이미 독일 프로축구계에서 10년 넘게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경험 많은 감독이다. 유소년 코치직 등을 거쳐 28세에 호펜하임 감독으로 부임, 리그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 뒤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편 토트넘과 라이프치히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내년 2월19일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토트넘과 라이프치히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내년 2월19일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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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