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사진=장동규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사진=장동규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29일 저녁 8시45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19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 수상자로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홈즈'의 박나래가 선정됐다.


박나래는 "나도 사람이라 너무 받고 싶었다"며 오열했다. 이어 "오늘 정말 너무나 멋지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대상 후보에 올랐다. 선배님들과 대상 후보에 서있는데, 이영자 선배님이 '어깨 피고 당당하라'고 말했다. 재석 선배도 '대상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무 오빠도 '올해는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너무도 부족한 사람이다. 제가 키가 148cm다. 너무 작죠. 그런데 여기서 처음으로 사람 정수리를 본다. 저는 한 번도 누군가의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제가 볼 수 있는 시선은 여러분의 콧구멍이다. 여러분을 우러러 보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사람 박나래는 나빠도, 예능인 박나래는 선한 웃음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수상 소감 이후 수상 공약이었던 코리끼코 돌기를 '나 혼자 산다' 팀의 도움을 받아 실천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 캡처
홍현희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 캡처

한편 1부 오프닝은 전현무, 홍현희가 열었다. 이어 홍현희는 무대가 끝나자마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홍현희는 “신랑보다 제가 먼저 받아서 다행이다”며 “2020년도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유산슬은 “유산슬로 받은 건지 유재석으로 받은 건지 헷갈린다”면서 “유산슬로 돌아가 말해본다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다”며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 진성, 김연자, 태진아, 박상철, 홍진영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성규는 라디오 신인상에 이어 예능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장성규는 라디오 신인상에 이어 예능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어 장성규는 라디오 신인상에 이어 예능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라디오와 예능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신 분이 없다고 들었다. 항상 최고이기 보다는 최초이길 원했는데 최초의 상황이 만들어져 모든 제작진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 김성주 선배님께서 정말 힘들게 고속도로를 뚫어 놓으셨는데 저는 편안하게 운전만 해서 갔다. 제가 이렇게 편안하게 운전하고 상받는 것 자체가 송구드린다. 두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베스트 상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장도연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베스트상 베스트 팀워크 부문은 ‘나 혼자 산다’의 이시언, 성훈, 기안84, 헨리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놀면 뭐하니?-뽕포유’로 사랑을 받은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와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이 받았다. 이어 글로벌 트렌드상은 ‘복면가왕’의 품으로 돌아갔다.


멀티테이너상 패션테이너 부문은 한혜연이, 소셜테이너 부문은 유준상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복면가왕’의 유영석, 윤상, 김현철이, 인기상은 ‘편애중계’ 안정환, 서장훈, 김병현이 받았다. 올해의 작가상은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이영희 작가, ‘구해줘 홈즈’ 이소정 작가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세상을 여는 아침 김초롱입니다’ 이효은, ‘한국 민요 대전’ 최상일, ‘출발! 비디오 여행’ 서인, 김경식이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 헨리, 기안84가 받았다. 기안84는 “헨리가 장가갈 때까지, 제가 장가갈 때까지 했으면 좋겠다”며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라디오 우수상은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 산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옥상달빛이 수상했으며 뮤직&토크 부문은 ‘라디오스타’ 안영미, ‘놀면 뭐하니’, ‘언니네 쌀롱’ 조세호가 버라이어티 부문은 ‘나 혼자 산다’ 화사, ‘나 혼자 산다’ 성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가 수상했다.

뮤직&토크 부문 수상자로는 '구해줘 홈즈', '같이 펀딩'의 노홍철, '구해줘! 홈즈'의 김숙이었다.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 캡처
뮤직&토크 부문 수상자로는 '구해줘 홈즈', '같이 펀딩'의 노홍철, '구해줘! 홈즈'의 김숙이었다.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 캡처

최우수상에는 버라이어티 부문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호구의 연애'에 출연한 양세형과, '전지적 참견 시점'의 송은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세형은 "5년 전에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시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으시면서 정말 힘들어하셨다. 옆에서 재밌게 해드리고 유머를 해드렸는데, 힘든 치료를 이겨내시고 웃으시는 모습을 알게 됐다. 유머의 힘을 알게 됐다. 220년에도 시청자분들이 힘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선언했다.

송은이도 "오늘 행사에서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는 모습을 보며 함께 하는 동료들을 보며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직&토크 부문 수상자로는 '구해줘 홈즈', '같이 펀딩'의 노홍철, '구해줘! 홈즈'의 김숙이었다.

노홍철은 "5년 만에 온 연예대상이다. 5년 전에 죽을 죄를 지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았다. 저는 이 무게를 짊어지고 살 것이다"며 "오늘 같이 좋은 날 사고치는 연예인이 없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숙은 "20여 년 만에 여기에 왔다.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하 2019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박나래('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예능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양세형('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홈즈, '호구의 연애') 송은이('전지적 참견 시점')

▶예능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노홍철('같이 펀딩, '구해줘 홈즈!'), 김숙('구해줘 홈즈!)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양희은('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나 혼자 산다'

▶예능 버라이버티 부문 우수상-성훈('나 혼자 산다') 유병재('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전지적 참견 시점'), 화사('나 혼자 산다')

▶예능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조세호('언니네 쌀롱', '놀면 뭐하니?'), 안영미('라디오스타')

▶라디오부문 우수상-산들('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옥상달빛('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베스트 커플상-기안84, 헨리('나 혼자 산다')

▶올해의 예능인상-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김구라('라디오스타', '복면가왕'), 김성주('복면가왕', '편애중계'), 전현무('전지적 참견 시점')

▶공헌상-SK 브로드밴드

▶특별상-최상일('한국 민요대전'), 이효은('세상을 여는 아침' 외), 김경식('출발 비디오 여행'), 서인('출발 비디오여행')

▶라디오부분 공헌상-한국환경공단

▶올해의 작가상-정다운('구해줘 홈즈'), 이영희(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이소정('기억록')

▶인기상-김병현, 서장훈, 안정환('편애중계')

▶공로상-유영석, 김현철, 윤상('복면가왕')

▶멀티테이너상-유준상('같이 펀딩'), 한혜연('나 혼자 산다', '언니네 쌀롱')

▶글로벌 트렌드상-'복면가왕'

▶버라이어티 특별상-설민석('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뮤직&토크 특별상-박현우, 정경천, 이건우('놀면 뭐하니?')

▶베스트 팀워크-'나 혼자 산다' 4얼간이(이시언, 기안84, 성훈, 이시언)

▶베스트 엔터테이너-장도연('같이 펀딩', '호구의 연애')

▶예능 부문 신인상-유산슬('놀면 뭐하니?'), 장성규('마이리틀텔레비전V2, '전지적 참견 시점') 홍현희('언니네 쌀롱',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부문 신인상-김이나('김이나의 밤편지'), 장성규('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